마을-세계대표수필-미국편-소로우
새나 다람쥐를 보기 위하여 숲 속을 거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과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서 나는 마을을 거닐었다. 마을에서는 소나무 사이의 바람소리 대신에 마차가 굴러가는 소리가 들렸다. 내 집에서 이쪽 방향으로는 강가의 풀밭에 사향쥐의 서식지가 있었고, 반대쪽 지평선상의 느릅나무와 플라다너스 숲 아래에는 분주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었다. 그들 인간들은 내 보기에는 초원의 개들만큼이나 기이하게 각자 마을 어귀에 쭈그리고 앉아 있거나 소문을 찾아서 이웃으로 달려가곤 하는 것이었다. 나는 가끔 거기에 가서 그들의 습관을 관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