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이 (하루 한 편 짧은 소설 59)
<복선이>는 1934년 5월 《신가정》에 발표된 백신애의 단편소설로 원문의 훼손을 최소화하여 교정하고 교열하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방언이나 한자어 등에는 각주를 달았으며, 뜻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문맥을 고려해 편집자가 추정하여 풀이하고, 그 사실을 각주에 명시하였다.
유록 저고리 다홍치마에 연지 찍고 분 바르고 최 서방에게 시집오던 그날부터 이때까지 열네 해 동안이나 불리어오던 복선이라는 그 이름 대신 ‘최 서방네 각시’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