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석학 자크 아탈리가 말하는, 팬데믹 이후 우리가 살아가게 될 세계에 대한 전망과 비전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더 나은 미래는 구상할 수 있다
자크 아탈리는 인류의 앞날의 예측하고 전망하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현재진행형이며 지금 한국에서도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언론사·지역 단체·공공기관 등이 마련한 자리의 단골 인사다. 실제로 그는 프랑스의 좌우 정권 모두에서 중책을 맡은 바 있으며, 오래전부터 기후 위기·금융 버블·공산주의 약화 등 세계의 변화를 정확하게 꿰뚫어봤을 뿐만 아니라 팬데믹의 발발을 경고하기도 했다.
《생명경제로의 전환》은 저자가 밝히듯,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쓴 이후 지금까지 관찰된 사실들의 ‘종합’이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게 될 세계에 대한 ‘전망’이다. 더 잘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어제의 과오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더 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담겨 있다. 지정학, 세계 경제, 산업의 재편, 보건과 의료 등 공공시스템, 기후와 환경이 중심이다. 그리고, 인류의 성장과 안전과 자유를 위한 방편으로 ‘생명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분야를 넘나들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분석과 전망에서 대학자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재난과 혼란의 시대에도 전환과 도약을 이룩한 세대는 꼭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 아탈리는 우리를 그 길로 인도하고 있다.
저자소개
최고의 석학이라 불리는 자크 아탈리는 정치, 경제,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지식과 통찰력으로 사회 변화를 예리하게 전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아탈리는 재기와 상상력, 추진력을 겸비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지식인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자크 아탈리는 1943년 알제리의 알제에서 태어나 알제리 독립운동이 한창이던 열네 살 무렵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건너왔다. 파리공과대학, 파리고등정치학교, 국립행정학교 등 프랑스 명문 교육기관을 졸업하고, 소르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계와 정계, 국제기구를 넘나들며 활동하였고 1974년에는 프랑수와 미테랑 당시 사회당 당수의 경제고문을 맡아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미테랑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아탈리는 10여 년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직을 거친 후 유럽부흥개발은행을 설립하여 총재직을 맡았다. 현재는 아탈리 자신의 이름을 건 컨설팅회사 ‘아탈리 & 아소시에’를 운영하고 있다.
교수, 정치인, 행정관료 등을 두루 거친 아탈리의 탁월한 혜안과 과학적인 분석은 프랑스 지성계를 넘어 전 세계의 방향타가 되었다. 국제 정세와 세계 경제, 미래 사회에 대한 탁월한 분석과 설득력 있는 예측을 담은 그의 저서들은 학자로서 그의 명성을 더욱 드높여주고 있다. 한편 아탈리는 한 인물에 깊게 파고들어 전기傳記를 쓰는 일에 매혹되었는데 이는 개인의 삶을 조명하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과거 역사에 대한 충실한 자료가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을 전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서로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자크 아탈리, 더 나은 미래』, 『위기 그리고 그 이후』, 『미래의 물결』, 『인간적인 길』, 『합리적 미치광이』,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마르크스 평전』, 『미테랑 평전』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91장 생명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지 않을 때 ?25신앙심으로 제국 보호하기 28왕국을 보호하는 데 경찰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36국가를 보호하는 데 위생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42격리와 결별하기 45그 어느 때보다 치사율이 높은 독감 46누군가의 건강이 다른 모든 이의 건강과 직결된다 50에이즈, 에볼라, 기타 등등 522장 다른 것들과는 많이 다른 팬데믹 ?59죽음이라는 스캔들 62중국은 스스로를 기만한다 65다른 것들과는 닮지 않은 팬데믹 68이번 팬데믹은 어쩌다 우연히 발생한 게 아니다 80현명한 선택을 한 나라들 83잘못된 선택을 한 나라들: 중국이라는 스캔들 89유럽이 저지른 크나큰 실수는 한국이 아닌 중국 방식을 따랐다는 것 92무관심으로 죽음과 맞서기 99의료진, 마스크, 진단 검사 키트를 확보하기 위한 전투 104과연 일시적인 위축일까? 1093장 일시 중단 사태를 맞은 세계 경제 ?113지금까지 겪은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충격적 깨달음 117부정: 고독의 경제 119급격한 추락 122완전히 잊힌 신흥국들 127결국 고독하게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건 돈 130기다림의 환상 134자꾸 미루기만 하면 막다른 골목에 이르고 만다 138치료제도 백신도 없이 고독에서 빠져나오기 1404장 죽으나 사나 정치 ?143정치의 본질적 역할: 죽음으로부터 지켜주기 147안전과 노예 상태를 맞바꾸는 건 단연코 거부한다 150지정학적 위기: 중국도 미국도 다 싫어 157국가에 대항하는 거대 기업 169인공물의 독재를 거부하기 173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후 문제! 1745장 최악에서 최선의 것을 끌어내기 ?179고독과 내밀함 182마스크는 무엇의 이름인가? 187독자적으로 생산하고, 함께 창조하기 192얻는 것 없이 남 좋은 일 하기 198멀리서, 그리고 가까이에서 소비하기 201다른 방식으로 정보 제공하기 204시간의 새로운 활용법: 자기 자신이 되기 206감시와 신뢰 2086장 생명경제로의 전환 ?211치료약과 백신 214더 많이, 더 낫게,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살피기 218새로운 형태의 대화로서의 식품 222거리를 둔 주거지 225무엇보다 교육이 우선 229너무 늦기 전에 젊은 세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231원격으로 교양을 쌓고 오락 즐기기 235시장이 원하는 분야와 기업 241시장을 넘어서: 생명경제 242다른 분야의 역군들을 개종시키기 245경제의 투사, 관광을 살려야 한다 247생명경제는 긍정적 환경 발전의 동력 2517장 이 팬데믹이 사라진 이후엔? ?253미래의 팬데믹 260생태학적 도전 266기후 온난화는 또 다른 팬데믹을 야기할 수 있다 271암울하기만 한 전염병 273결론 전투적 민주주의를 위하여 ?277감사의 말 289부록 293참고문헌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