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결심이 실패하는 이유-세계대표수필-영국편-린드
대략 추산해서, 인류가 이 지구라는 유성(遊星)에 비로소 출한한 기원전 597만 6천 3백 36년 이래 게속해서, 신년(新年)의 결심이, 섣달 그믐날 저녁에 울리는 세모의 종과 더불어 태어나서, 신년축하 종소리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부유(??)처럼 하찮은 것이었음은 주목할 만한 사실의 하나로 되어있다. 쓸데없이 가없은 사람들이 이를 악물어 턱을 네모짓고 주먹을 쥐고, 의지력으로 몸을 부풀리는 것이다--그것은 마치 새끼개구리 앞에서 암소만큼 되어 보이고자 하다가 몸이 터져 버린 어미개구리의 이야기와 같다. 본래 타고나기를 네모지게 하고자 하면 몇 시간 안가 금이 가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