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園丁) -세계대표수필-타골편
신하 신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여왕님!
여왕 모임은 끝났고 신하들은 모두 가버렸오. 채 이 늦은 시간에 왔나요?
신하 여왕께서 다른 분들과 일을 끝내신 다음이 바로 신이 원하는 시간입니다. 마지막 신하로서 남은 일이 무엇인가 여쭈러 왔습니다.
여왕 시간이 늦었는데 그대는 무엇을 바라나요?
신하 여왕의 꽃밭 지기를 시켜 주옵소서.
여왕 이 무슨 어리석음이요?
신하 신은 다른 일을 버리겠나이다. 신은 칼과 창을 흙 속에 버립니다. 신을 먼 곳에 보내지 마옵시고 새로운 정복에 못나서게 하옵소서. 오직 여왕님 꽃밭지기를 시켜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