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여성존중론-세계대표수필-영국편-찰스 램
오늘날의 풍습을 옛날과 비교하여 보고, 우리는 그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해서 베풀고 있다고 생각되는 일종의 추종(追從)이나 겸양한 존경심 같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또 좋아하고 있다.
그러나 공중(公衆) 앞에서 극히 상례적으로 가장 흉칙한 남자 범죄자와 함께 여성에게 태형(笞刑)을 가하는 관습이 근대문명의 기원이 되는 19세기에 이르러서야 겨우 폐지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내가 잊을 수 있을 때, 나는 그와 같은 여성숭배주의가 우리들의 행위를 규제하고 있다고 믿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