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거리로 나섰는가
한 사람의 시민이 도시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이 책은 평범한 구리 시민 최승권이 15년간 걸어온 치열한 시민운동의 기록입니다. 지도에서 지워질 뻔한 지하철역을 되살리고, 150억 원의 부당이득금을 공기업으로부터 환수하고, 5,786억 원의 교육 예산을 시민의 목소리로 바꾼 이야기.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인 현장에서, 화려한 정치가 아니라 끈질긴 실천으로 일궈낸 변화의 기록입니다.
제1부 '지도를 바꾸다'에서는 별내선 동구릉역 사수를 위한 3만 명 서명 운동, 지하 40미터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바꾼 13억 원 예산 확보, 북부간선도로 방음터널 설치를 위한 10년 투쟁이 펼쳐집니다. 행정의 밀실 결정에 맞서 시민의 이동권과 주거권을 지켜낸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제2부 '시민의 힘으로 예산을 감시하다'에서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한 부당이득금 반환 투쟁, 6년간의 의정모니터단장 활동, 그리고 6조 원 경기도 교육 예산을 심의하는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성과가 담겨 있습니다. 공기업의 불투명한 분양 구조를 파헤치고, 의회를 시민에게 열었으며,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낸 역사입니다.
제3부 '마음을 나누다'에서는 도시락 배달 봉사, 명절 음식 나눔, 김장 나눔 등 가장 낮은 곳에서 이웃과 함께한 따뜻한 동행이 펼쳐집니다.
제4부 '평화를 지키다'에서는 최전방 6사단 분대장 시절의 기억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서 평화 정책에 기여한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닙니다. 지방자치의 현장에서 시민이 어떻게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정책과 예산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거리에서 서명을 받고, 의회 방청석에 앉고, 공무원을 설득하고, 공기업과 담판을 짓는 과정에서 저자가 배운 시민정치의 원칙과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정치는 화려한 단상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도면을 바로잡고 40미터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바꾸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 있다."
저자의 이 한 문장이 책 전체를 관통합니다. 15년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방음터널이 완공되는 그날까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교육받는 그날까지, 저자는 여전히 현장에서 신발 끈을 동여매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에 관심 있는 시민
시민운동과 주민자치 활동가
의정모니터링과 예산 감시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
우리 동네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평범한 시민들
공공의 이익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모든 이들
핵심 키워드:
시민운동, 지방자치, 의정모니터링, 주민참여예산, 부당이득금 환수, 교통권, 주거권, 예산 감시, 풀뿌리 민주주의, 공공의 이익, 시민의 힘, 구리시, 별내선, LH 부당이득, 경기도 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