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커피 그리고 설탕 한 스푼

커피 그리고 설탕 한 스푼

저자
백선로드
출판사
디키스토리
출판일
2012-12-03
등록일
2016-03-02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871KB
공급사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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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워커홀릭으로 소문난 퀸즈 코스메틱의 젊은 부사장, 강지원. 그는 성격이 개 같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런 부사장의 비서를 3개월 동안 맡게 된 비위 좋은 이세영.
씁쓸한 에스프레소 같은 부사장에게 그녀는 달콤한 설탕 한 스푼이 될 수 있을까?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반질반질한 사무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던 지원은 세영의 기척에 보고 있던 화면에서 눈을 뗐다.

“부사장님, 커피 드릴까요?”
“됐고, 이세영 씨.”
“네.”
“이틀 후에 중국 갈 거니까 비행기 표 예매해 놔.”
“며칠 동안 가실 예정이신지?”
“3일 정도 있을 거니까 왕복으로 알아서 끊어 놔.”

‘출장을 3일이나? 지화자!’

부사장의 중국행에 세영의 얼굴 근육이 실룩댔다. 표 내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주체할 수 없는 미소가 번져갔다. 악마의 마수에서 3일 동안 벗어난다고 생각하니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다잡으며 세영은 기쁨의 표정을 내리눌렀다.

“그럼, 전 나가서 부사장님이 편안히 갈 수 있도록 당장 퍼스트클래스로 예매하겠습니다.”
“잠깐.”

자신의 출장 얘기에 얼굴 화색부터 바뀌는 그녀,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
지원은 기분이 몹시 언짢아졌다.
‘편안히 갈 수 있도록?’ 생글생글 웃는 이 비서의 얼굴에는 자신과 같이 출장을 가야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다.

“네? 더 시키실 일이라도 있으세요?”
“이세영 씨도 같이 갈 거니까 2장 예매하도록.”
“네에?”
“왜 그리 놀라지?”
“아니 그게 아니라, 저번에는 혼자 가셨잖아요.”
“그건 곽 비서가 임산부라서 두고 간 거지.”

툭, 세영의 고개가 아래로 떨어졌다.
상사의 출장에 비서가 동행해야한다는 사실을 세영은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제가 없어도 될 것 같은데요, 전 중국어도 못하고.”
“이세영 씨, 언제부터 출장 동행여부를 비서가 판단한 거지?”
“죄, 죄송해요. 하지만…….”

지원은 어떡하든 자신과의 동행을 피하고 싶어 하는 비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평소에도 필요한 일 이외에는 자신과의 접촉을 굉장히 꺼려하는 것 같기도 하고, 괜한 신경과민일까?
다시는 다른 소리 못하도록 지원은 으름장을 놓았다.

“앞으로 해외 출장이든 국내 출장이든 이세영 씨는 나와 같이 다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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