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감의 초침소리가 심장 박동을 앞지르던 서울의 홍보 대행사 대리 한지안. 번아웃의 끝에서 영업용 미소를 잃어버린 휴직자 강민석. 두 사람은 각자의 절벽 끝에서 도쿠시마현 1번 사찰 료젠지(?山寺)의 산문을 넘는다.
88개의 사찰, 약 1,200km에 달하는 시코쿠의 흙길 위에서 그들이 마주한 것은 장엄한 깨달음이 아니었다. 발바닥을 찢는 물집의 통증, 혀끝을 찌르는 우메보시의 신맛, 그리고 낡은 하쿠에(순례복) 사이로 스며드는 습한 산바람의 질감이었다. 길 위에서 만난 주민들의 조건 없는 오셋타이(보시)를 통해 타인과 연결되는 법을 배우고, 낡은 콘고즈에(지팡이)에 체중을 싣고 걸으며 자신의 무게를 견디는 법을 익힌다.
도쿠시마의 '발심'을 지나 고치의 '수행', 에히메의 '보리'를 거쳐 카가와의 '열반'에 이르기까지. 여든여덟 개의 매듭을 묶어 하나의 거대한 원을 완성한 그들은, 마침내 가장 두려워하던 '일상'이라는 이름의 89번째 사찰로 걸어 들어간다. 이것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와 진정한 자신과 조우하는 순환의 기록이다.
목차
[인물 소개]
[시코쿠 88사찰 순례길에 대하여]
[시코쿠 88사찰 순례길에 필요한 물품]
[시코쿠 오헨로: 사국() 사도()의 여정]
목차
1. 료젠지(?)
2. 고쿠라쿠지(?)
3. 곤센지()
4. 다이닛치지()
5. 지조지(?)
6. 안라쿠지(?)
7. 주라쿠지(?)
8. 쿠마다니지()
9. 호린지()
10. 기리하타지()
11. 후지이지()
12. 쇼산지(?)
13. 다이닛치지()
14. 조라쿠지(?)
15. 아와고쿠분지(?)
16. 칸온지(?)
17. 이도지(?)
18. 온잔지()
19. 다쓰에지()
20. 카쿠린지()
21. 다이류지()
22. 뵤도지()
23. 야쿠오지(?)
24. 호쓰미사키지()
25. 신쇼지()
26. 곤고쵸지()
27. 고노미네지()
28. 다이닛치지()
29. 토사고쿠분지(?)
30. 젠라쿠지(?)
31. 지쿠린지()
32. 젠지부지(?)
33. 세케이지()
34. 다네마지()
35. 키요타키지 (??)
36. 쇼류지(?)
37. 이와모토지()
38. 곤고후쿠지()
39. 엔미지()
40. 가인지(?)
41. 류코지 ()
42. 부쓰모쿠지(?)
43. 메이세키지()
44. 다이호지(?)
45. 이와야지()
46. 조루리지(?)
47. 야사카지()
48. 사이린지()
49. 조도지(?)
50. 한타지()
51. 이시테지()
52. 다이산지()
53. 엔묘지()
54. 엔묘지()
55. 난쇼보()
56. 다이산지()
57. 에이후쿠지(?)
58. 센유지()
59. 이요고쿠분지(?)
60. 요코미네지(?)
61. 코온지()
62. 호쥬지(??)
63. 기치죠지()
64. 마에가미지()
65. 산카쿠지()
66. 운펜지(?)
67. 다이코지()
68. 진네인(?)
69. 칸온지(?)
70. 모토야마지()
71. 이야다니지(?)
72. 만다라지(?)
73. 슛카카지(?)
74. 코젠지()
75. 젠쓰지()
76. 콘조지()
77. 도류지()
78. 고쇼지(?)
79. 텐노지()
80. 사누키고쿠분지(??)
81. 시라미네지()
82. 네고로지()
83. 이치노미야지()
84. 야시마지()
85. 야쿠리지()
86. 시도지()
87. 나가오지()
88. 오쿠보지()
89. 89번째 사찰은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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