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 5성급 호텔 최연소 셰프 서하늘은 완벽한 기술 뒤에 숨겨진 요리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정선으로 떠납니다. 그녀는 식재료 큐레이터 유진과 함께 척박한 땅이 길러낸 거친 산나물과 30년 세월이 응축된 씨간장을 마주합니다. 가리왕산의 능선을 닮은 플레이팅과 아리랑의 선율을 머금은 신선로를 빚어내며, 하늘은 비로소 요리란 기술이 아닌 대지의 마음을 번역하는 일임을 깨닫습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의 온기로 간을 맞추는 순간, 정선의 노란 노래가 접시 위에서 장엄한 만찬으로 피어납니다.v
목차
[인물 소개]
목차
1. 아우라지, 안개의 전주곡
2. 황금빛 전분의 사슬을 풀다
3. 메밀꽃 필 무렵의 순백과 거친 입자
4. 정선 5일장, '정()'이라는 숨겨진 간
5. 올챙이국수, 찰나의 온도가 빚은 찰기
6. 곤드레와 들기름의 황금빛 에멀젼
7. 콧등치기 국수의 역동성과 근육
8. 황기 족발, 약선()의 과학적 변주
9. 화암동굴의 어둠이 빚어낸 시간의 맛
10. 무쇠 가마솥의 압력과 잡곡의 연화
11. 메밀 전병, 층층이 쌓인 한국적 밀푀유
12. 대장간의 식도와 억새의 플레이팅
13. 씨간장, 30년 세월의 검은 보석을 찾아서
14. 노란 노래 상차림, 마지막 잔향
판권 페이지